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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생애 첫 구매대행, 비드바이 코리아 이용기 - GSI PINNACLE DUALIST 구입기 코펠을 찾아보고 또 찾아봤다.기존 쓰고 있던 스노우피크 코펠은 지금까지 3년 동안 써오면서 제대로 된 밥을 하기에는 너무 힘들었다.지난 봄에 구입했던 ESBIT 알루미늄 쿡웨어는 백팩으로 들고다니기에는 너무 사이즈가 크고 무거웠다.이대로는 안된다.이제는 진짜 돈이 좀 들더라도 제대로된 걸 사야한다.OK MALL 이나 국내의 인터넷 쇼핑몰을 뒤지고다녔지만 딱 이거다 싶은 제품은 보이지 않았다.AMAZON, EBAY로 눈을 돌렸다.이리저리 뒤지던 중 처음 보는 브랜드의 제품이 눈이 들어왔다.그게 GSI PINNACLE DUALIST 다.AMAZON 판매 가격은 USD 64.95불. 환율을 KRW 1,200 원 정도 잡아보면 한 78,000 원 정도. 나쁘지 않은 가격이다.구매자들 평도 좋아 보인다. 국내에도.. 더보기
간만에... 정말 오랜만에 블로그에 들어왔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발자국을 남기고 간 사람들도 있고, 이런 저런 알 수 없는 노래 가사를 흥얼거리는 사람들도 있었으며, 알 수 없는 페이지 링크를 미친듯이 달아놓은 사람들도 있었다. - 당췌 모하는 사람들인지....- 나도 모르게 입가에 웃음이 번졌다. 퇴근길, '글을 써본게 언제더라? 언젠가부터....왜 아무것도 못쓰게 되버린거지?' 같은 생각이 들었다. '블로그를 업데이트 해야한다.'라거나, 'XX한 글을 써야해.'라는 혼자만의 욕심에 압박받았기 때문에 그랬던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욕심, 욕망에 의해 핍박받던 마음이 조금은 자유로워졌나보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무언가 쓰고 싶은 욕구가 자리잡았나 보다. 갑자기 무엇이든 미친듯이 쓰고 싶은 충동이 올라온다.. 더보기
2011.11.24 FTA 시위 맨 바닥에 자리잡고 있는 어르신들. 적어도 이 곳에 어버이 연합은 없어보인다. 파카하나 걸치고 소주 한 잔으로 몸을 챙기시는 어르신들. 누가 이 분들을 이 찬 바람 앞에 세운 것인가!!! 눈물난다. 민노당 이정희 대표. 불법집회라는 남대문 경찰서장의 말도안되는 소리에 일갈을 날렸다. 왜 이정희를 보면 노무현이 떠오르는 걸까? 나꼼수에서 박지원이 그랬다. 국민들은 야당에 이기라고 하지만 싸우지는 말라고 한다고. 나는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싸워야항 때 제대로 투쟁하고 싸운 적이 있느냐고. 싸울 때는 제대로 싸워줘야한다. 행진 중. 선두에 선 이정희 대표, 김선동 의원. (사진출처 - 민중의 소리) 을지로에서 있었던 경찰과의 마찰. 오늘도 물대포로 가는 것임가!!! (사진출처 - 민중의 소리) 날이 추우니 .. 더보기
희망을 찾는 사람들 강연 - 시골의사 박경철을 만나다. 박경철이란 사람을 처음 본 건 무릎팍도사에서 였다. 낮은 음성의 경상도 사투리를 툭툭 내뱉는 아저씨 한 사람이 얼굴로 화면을 꽉 채우며 나타났다. 그 땐 그냥 '아...저런 사람도 있었구나. 안철수 같은 양반이 또 있네.' 그 뿐이었다. 그 후 가끔 그가 진행하는 아침 경제라디오 프로그램을 드문드문 들었고, '안철수와 박경철'이라는 방송을 접하면서 점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얼마 전 에너지 고갈을 이유로 라디오방송 등 모든 것을 내려놓는다는 그를 보며 참 아쉬움이 컸다. 꽤나 오랜만에 새로운 영웅을 찾은 느낌이 들어섰기 때문이다. 그런 그가 강연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신청했다. 오늘 그의 강연은 무릎팍 도사의 심층버젼이라 할 수 있을 만큼 개인사를 꺼내놓으며 진행됐으며 그래서인지 더욱 진정성이 느껴.. 더보기
It's not going to stop. 한 7, 8년 전인 듯 하다. 누군가 숨이 막힐듯한 힘든 사연을 라디오에 보냈고, 라디오를 통해 나오고 있었다. 고민상담을 해주는 방송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DJ의 입을 통해 나오는 그의 얘기를 들어주는 것 외에 내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사연이 끝나고 DJ가 음악 한 곡 틀었다. 자신이 해줄 수 있는 건 이것밖에 없다며... 그 때 처음 들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Aimee Mann의 Wise Up. 영화 Magnolia O.S.T에 삽입된 곡이다. 이후 가슴이 답답하거나 하면 나도 모르게 찾아듣게 되는 곡이 되어버렸다. 추석이 지났다. 지난 2틀하고도 14시간 동안, 나는 약 42시간을 침대 속에서 잠으로 보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할 수 없었다는 표현이 맞는 말이겠지.... 아무것도.. 더보기
정리, 물구나무 그리고 커피 #1. 핸드폰 연락처 통폐합. 결과 : 총 417개에서 221개로 정리 #2. 카톡, 마플, 네이버톡 계정 탈퇴 예상되는 결과 : 1. 의미없는 스마트폰 만지작거림이 없어지지는 않아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 2. 블로그를 비롯한 각종 글쓰기에 더욱 정진할 수 있을 것을 기대 3. 주변 사람들에게 카톡도 안쓰냐는 욕을 먹을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 #3. 물구나무 한 어르신의 조언으로 오늘부터 물구나무를 서기 시작함 (하루 5분 정도) 차후 물구나무 서는 것이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그 상태에서 푸쉬업을 시도해볼 예정임. #4. 커피 1. 커피 프레셔를 분해하여 깔끔하게 세척함 2. 얼마 전 커피빈에서 사온 커피를 어느 정도 양을 갈아서 우려낼 때 가장 내 입맛에 맞는 지를 알아냄 좋군. iPhone 에서 작성된.. 더보기
안녕 요시모토 바나나 요시모토 바나나. '하치의 마지막 연인'을 읽었다. 그리고 '키친'을 읽었다. 나의 작은 욕심의 발로였다. 뭔가 갈피가 잡힐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있었다. 부질없는 짓이었다. 일주일 전이었을까.... 우연히 인터넷으로 책을 주문하다 신작이 나온 것을 보게 됐다. '안녕 시모기타자와' 문득 홀로 일본여행 갔을 때가 생각났다. 북적북적한 전철역, 예쁘고 아기자기한 물건들이 많은 상점들과 거리를 메운 사람들, 그리고 그 옆에 너무나 한적하고 고즈넉해 보였던 주택가. 적당한 소란스러움 적당한 한적함 그런 곳으로 기억한다. 시모기타자와가 그리워졌다. 갑작스럽게... 책을 주문했다. 이번에도 역시 1인칭 주인공 시점의 '치유'에 대한 이야기다. 새로운 주변환경, 새로운 만남, 그리고 언제나 무심코 꿋꿋하게 흘러가는 .. 더보기
보람찬 하루 그리고... 방에 있는 모든 서랍을 뒤집어 엎었다. 책장도 엎었다. 옷장도 엎었다. 의미없이 지금껏 그저 아까운 마음에 쌓아놓았던 책들, 구석구석 자리만 차지하고 있던 잡스런 물건들, 너무 오래된 몇몇 옷가지들, 1000피스짜리 직소퍼즐까지 참으로 많은 것들이 나왔다. 녀석들...참 잘도 처박혀 살았구나.... 오늘로 안녕이다. 다 버렸다. 옆집에 사는 고물상 아저씨가 좋다고 가져가겠지. 하지만 마음 한 구석이 찝찝하다. 아직 뭔가가 남아있는건가.... 노트북이 눈에 들어왔다. 윈도우를 다시 깔고 세팅을 다시했다. 그동안 미뤄뒀던 일이었다. 하지만 아직도 이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노트북 옆에 가만히 누워있는 아이폰이 눈에 들어왔다. 인도 여행 이후로 홈키는 물론이고 가끔 멈추거나 어플이 자동으로 멈출 때도 있어 .. 더보기
참 말이라는게.... 말하기도 좋아하고 듣기도 좋아한다. 굳이 어떤 쪽을 더 좋아하냐고 물어본다면 듣는 쪽이다. 나란 놈은 듣는 쪽에 더 특화된 인간이다. 하지만 가끔 들어주기 힘든 말을 들을 때가 있다. 그렇다고 모질게 모라고 하지도 못한다. 상대가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는 경우거나 내가 모라고 해도 되나 하고 고민이 되는 경우도도 있고, 이걸 모라 대꾸하기도 싫은 경우도 있다. 얼굴 찡그리게 하는 경우라 하겠다. 어정쩡하고, 당혹스러운 순간들이라 하겠다. 간혹 참 되도 않는 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묻고 싶다.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건지 알고 하는 말이죠?' 라고... 행여라도 무심코 한 말이라면 말해주고 싶다. '그거 나 생각 없는 사람이에요. 라고 광고하는 거에요.' 라고...... 그러지들 말아주세요... 더보기
꼬꼬면 리뷰 이젠 별 걸 다 써보는구나... 이 주만에 매장에 가보니 요즈음 품귀현상으로 유명한 꼬꼬면이 들어와 있었다. 근무 시작한지 두 시간만에 근 10봉다리가 팔려나가는 걸 보고 '오~ 꼬꼬면이 대세는 대세인가...?!' 결국 마지막 남은 두 봉다리 구입을 결정. 퇴근 하자마자 나의 라면 전용 빨간 냄비에 끓여 제꼈다. 오면서 사온 새까만 기네스 캔맥주와 함께 하루를 깔끔하니 마감하겠다는 작은 소망이 있었달까? 사리곰탕면보다 농도가 옅어서 국물이 참으로 흐리멍텅~ 해 보이는게 뭔가 미심적어 보인다. 문득 친한 형이 한 말이 생각났다. 페이스북에 포스팅 된 형의 말을 고대로 옮겨 보자면 '편의점 업주입장에서 솔찍히...꼬꼬면을 간단하게 요약하면 국물이 좀더 멀건 사리곰탕면에 좀더 굵은 면을 사용하고 청량고추 한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