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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By One... 주위에 있던 괜찮은 여자들이 하나 둘 자기자리 찾았다며 손에 꽃을 들고 떠나는구나... 이~~~~씨..... 같이 놀 인간들이 점점 줄어드는군.... 이건 좀 아닌 듯. 더보기
in the 63 Sky Art. with 뻥튀기 소녀 요즈음 한강둔치를 자주 가게되면서 문득 내가 63빌딩에 가본 적이 없다는 걸 알게되었다. 아무리 나라도 혼자가기는 좀 그렇고, 그렇다고 최과장이나 김사장에게 얘길하자니 "꺼져!" 라는 리액션이 돌아오는 것이 100% 예상되는바.. 26년간 군것질을 해오고 있는 모양에게 전화를 걸었다. 언제 시간맞춰서 같이 가기로 한게 어언 2주 전(아마도...?) . 그 후 간만에 별 생각없이 통화하던 중 날을 잡고 전망대로 올라갔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어찌나 안개도 심하고 날도 흐리던지... 호가든 병맥주와 뻥튀기를 안주삼아 해지기를 기다렸다 'The Moment'라는 사진전을 하고 있어 사진들을 쭈욱 둘러보기도 했는데 그다지 감흥은 없었다. 지난 스티브 맥커리와 보도사진전시회, 매그넘사진전 다니면서 괜시리 눈만 .. 더보기
식성에 관한 변 군대 다녀온 후, 주위 사람들이 나를 보고 가장 놀란 점은 나의 먹성이었다. 입 짧기로 꽤나 유명했던 내가 있는데로 먹어치우기 시작하는 것을 보고 최과장은 이리 말했다. "니 배속에 정준하, 정형돈이 들어있는게 분명해!" 부정하기에는 내가봐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겠다고 판단되는바.....그저 테이블 위의 치킨 한 조각을 슬그머니 손에 들 뿐이다. 사실 군대 다녀온 사람들은 느끼겠지만 사방으로 꽉막힌 아무것도 모르는 짝대기 하나에게 있어서 P.X.는 쉽게 발을 들여놓을 수 없는 성지와도 같은 곳이며, 냉동은 물론이거니와 과자는 정말 상상도 할 수 없는 신의 은총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일단 뭔가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오면 일단 먹고 보는게 상책이다. 언제 또 먹을 수 있을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으므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