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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y Sunset 더위에 허덕이다 지쳐 집에 들어왔다. 장마도 없이 미친듯이 더워지는 건가.... 문득 창문 틀과 걸어놓은 발 사이로 하늘이 눈에 들어왔다. 그렇게 충동적으로 산을 탔다. 조금은 구름낀, 조금은 푸른, 그리고 미친듯이 내려쬐는 태양빛을 보고..... 한 시간 정도를 달리다시피해서 능선위에 올랐다. 해가지고 있었다. 어릴 적 우리집 앞길은 서쪽으로 쭉 뻗은 길이었다. 저녁때가 되면 노을지는 멋진 하늘을 보면서 지금은 이름도 생각나지 않는 친구들과 한 참을 바라보며 앉아있곤 했었다. 별 생각도 없이... 그 땐 그냥 그게 좋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머리위로 비행기가 지나가기 시작했다. 거의 5분에 한 대씩 지나가는 듯 보였다. 나도 모르게 셔터를 눌러대기 시작했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겠다. 내가 높은 곳을 좋아.. 더보기
초복 - 닭 한마리 뜯고 몸 좀 좋아지셨습니까? 초복이라....삼계탕을 끓여먹기도, 그렇다고 뭔가 다른 보양식을 해먹기도 모해서 간만에 치킨 한마리 뜯어봤다. 역시 치킨은 양념! 양념은 페리카나가 좀 짱인듯!!! 양념에 윤기 작렬!! ㅎㅎㅎ 여기에 빠질 수 없는 치킨무! 지난 주 김사장과의 독대 이후 술은 한동안 접기로 마음먹은지라 맥주는 입에도 대지 않았다. 닭 한마리 뜯고 몸 좀 좋아졌는지는 모르겠다. 다만 조금이나마 욕구불만은 해소된 듯...? 날씨 조~~~~타. 더보기
넘쳐나는 힘을 어찌할지 몰라... 2010년 7월 15일. 이유없이 컨디션이 좋았다. 넘쳐나는 힘을 어찌할 줄 몰라 일단 밖으로 나갔다. 몇 군데 문자도 넣어보고, 전화도 넣어봤지만 별 반응들이 없었다. 결국..... 간만에 찜질방가서 때밀고 한 숨 자다가 5시에 일어나서 샤워, 동네 뒷산 오르기 시작. 외할아버지, 할머니, 셋째 외삼촌 모셔둔 절에 들려 부처님께 절도 한 번 드렸다 능선에 올랐을 때, 난 알 수 있었다. 이 산에 전설의 로보트가 숨겨져 있다는 걸.... 저 확연한 굳은 얼굴을 보라!!! ㅎㅎㅎ 뿌연 하늘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도시의 모습이 그리 좋지만은 않았지만 그래도 이 동네에서 하늘과 가장 닿아있는 곳에 서니 마음이 조금은 달래지는 듯 싶었다. 이래서 등산을 하는걸까? 오늘부로 새로운 취미가 생긴건지도 모르겠다. 집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