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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거지같은 밤

예기치 않은 늦은 시간 갑작스런 전화.

목소리가 한 잔 걸친모양이다.

녀석의 힘 없는 목소리가 서글프다.

또 가슴 한 구석이 아픈거냐...

갑작스런 지인의 카톡 메세지 알림

홀로 마주하는 외로움과 일상의 루즈함이 극으로 치닫고 있음이 여기까지 느껴진다.

한 마디 했다.

'조만간 한 잔 하자. 니 좋아하는 닭도리해주께.'

아무 의미없는 페이스북 댓글 알림...

모냐...

후우.....잠이 깨버렸다.

한 잔 해야하나...

참 거지같은 밤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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