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오픈 썸네일형 리스트형 New 교보문고 교보문고 광화문점. 근 16년 간 익숙했던 곳이 내부를 완전히 뜯어 고친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아쉽긴 했지만 전보다 좋아진다니 자주 찾는 나로서는 반대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 - 반해한다고 들어주기나 하겠냐마는...- 아마 중학교 때 였을 거다. 동대문쪽으로 이사간 친구녀석을 만나기 위해 처음 잡은 약속장소가 바로 교보문고였다. 그 전까지 우리나라에 이런 곳이 있는지도 몰랐다. 거울로 된 천장을 바라보고선 입을 다물수가 없었다. 하지만 나에겐 수 많은 책들보다는 Hottrack의 수많은 음반들이 더 좋았다. 최신앨범들을 대부분 들어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로 종로만 가면 교보문고에 가는 건 거의 습관이었다. 주위의 영풍문고나 종로서적이 있긴 했지만 교보만큼 이용하지는 않았다. 종로서적은 좁은 통로는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