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전당 썸네일형 리스트형 90분의 기다림 - 퓰리처상 사진전 - 20010년 8월 29일. 퓰리처상 사진전 마지막날. 피곤에 쩔어있는 몸을 이끌고 예술의 전당에 도착한게 아마 5시 좀 넘어서 일거다. 익히 사람이 많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에 느긋하게 보다가자는 마음으로 매표소 앞 길게 늘어선 줄 뒤에 자리를 잡았다. 순간 눈에 들어오는 배너 하나. 모냐....한시간도 아니고 90분이라니 일부러 마지막날 저녁시간대를 노린 건데 이 정도일 줄이야.. 사실 마지막 날까지 오지않고 기다린 건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로 귀찮아서....한 번 가기는 가야겠다 싶었지만 맘먹고 움직이는 것도 은근 일이고, 그 간 길상사나 친구들, 또 개인적인 소소한 일들이 끊이질 않았기 때문이다. 둘째로는 지난 경험들을 가만히 살펴보면 사진전 같은 경우 관람 후 도록이 갖고 싶었떤 적이 한 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