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심부름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는 담배를 태우지 않는다. 지금은 많이 덜해졌지만, 1, 2년 전 까지만 해도 오랜만에 만난 친척들이 단골로 물어보던 것이 바로 나의 흡연 유무였다. 지금이나 그 때나 여전히 담배를 피우지는 않는다. 어릴 적, 나는 수시로 아버지 담배심부름을 가야했다. 중학교, 아니 고등학교 때였던가? 정부에서 미성년자에게 담배와 주류의 판매를 금지하는 법이 발효될 때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더이상 아버지 담배 심부름을 가지 않아도 된다는 단순한 이유 하나 때문이었다. 또한, 우리 어머닌 후각이 굉장히 민감하시다. 후각뿐만이 아니다. 잠귀도 굉장히 밝으시다. 고등학교 시절, 한 번은 오전 7시에 혼자 조조영화 보겠다고 집을 나서다가 딱 걸린 적도 있다. 아침부터 한 소리 듣는 걸 누가 좋아하겠냐마는 해도 뜨지 않은 일요일 아침은 정말..... 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