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요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는 겸손해야 하는가.... 누구나 그렇듯 어릴 적에는 누가 칭찬이라도 할라치면 '에이~ 아니에요...제가 뭘요...'하며 그냥 멋적게 살짝 웃어보였다. 벼는 익을 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속담을 비롯해 겸손이 미덕이라는 이유를 알 수 없는 유치원 선생님의 말씀 때문이었다. 그때는 왠지 모르게 겸손하게 행동해야만 하는 듯한 분위기가 있었다. TV연예인들이 항상 대중 앞에서 고개를 숙여대며 겸손함을 보여야 하는 것이 그들의 의무인 것처럼... 어느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다. 잘하는 걸 잘한다고 하면 안되나? 조금은 자신감을 갖고 "나 쫌 합니다." 이렇게 하면 안되나? 못하는 건 못한다. 잘하는 건 잘한다. 할 줄 아는 건 할 줄 안다. 이게 잘못인가? 사실 내 입으로 '내가 좀 잘 한다.' 하는 것은 좀 민망함이 있다. 그래서 조금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