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Nepal 05.10 - 06.08
타멜 거리
Rusty80
2011. 10. 29. 16:07
May 11, 2011
타멜거리 in 카트만두
아침 일찍 일어나 호텔부페에서 가볍게 하루를 시작했다.
옆테이블에 한국분으로 보이는 어르신 네 분이 담소를 나누시면서 아침을 드시고 계셨다.
비수기에도 오는 분들이 계시는 구나..
20달러를 네팔루피로 환전하고 1428 Rs를 받았다.
어르신들 도움으로 다른 곳보다 좀 더 많이 받았다.
현지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건 정말 행운이다.
오늘도 럭키행진이다.
포카라를 다녀오신다는 어르신들을 배웅하고, 홀로 타멜거리를 돌아다녔다.
가장 먼저 네팔의 이동통신사 Ncell에서 핸드폰개통부터 했다.
나중에 깨달은 사실인데 산에서도 핸드폰이 쓰고싶다면 Ncell이 아니라 네팔텔레콤에서 개통하는 것이 좋다.
Ncell은 산위로 올라가면 터지지 않는다.
네팔텔레콤이 고지대에도 기지국을 설치했다는 기사를 봤으면서도 이런 실수를 하다니...
어쨌든 유심을 99Rs에 구입했다. 하지만 여기서 또 돌발샹황 발생!
마이크로 유심은 제공하지 않으며, 사이즈에 맞게 잘라주거나 하지는 않는단다.
앞에 있는 상가에 가면 제작해준다는 말에 무작정 근처 핸드폰 상가로 들어갔다.
사이즈에 맞게 잘라주는데 500Rs나 달란다. 인도서는 무료-쓸데없는 패키지 쓰라고 꼬득이면서 사기치려고는 했지만...-였다고 싸게 가자고 아무리 말을 해도 자기들은 안된단다.
몇 군데 돌아다녀봤지만 반응은 똑같다.
이유인 즉, 자른 후에 유심에 이상이 생기게 될 경우에 대비한 보증금 명목이란다.
하지만 납득할 내가 아니다.
정 안되면 사이즈재서 직접 잘라버릴 생각으로 상점 한 군데를 더 들어갔다.
여직원에게 흥정을 시작했다.
500Rs가 300Rs 되고, 결국 100Rs로 흥정 완료!
난 유심을 아이폰에 넣을 수 있었고, 나와 흥정하던 여직원 핸드폰번호와 이메일도 얻어냈다.
좁은 골목들을 헤집고 다니다 큰 길로 나와봤다.
가로수들의 분홍색 꽃들이 극심한 교통체증을 껴안은 것이 뭔가 이색적으로 보인다.
점심으로는 모모를 먹었다.
티벳 난민들이 흘러들어 오면서 자연스럽게 티벳음식점들이 여기저기 자리잡고 있다.
이곳 역시 유명한 음식점도 있고, 길거리 자판에서 파는 음식도 있다.
시장 구석탱이에 박혀있는 한 가게로 들어갔다.
한 접시에 꼴랑 30Rs.
싸다. 맛있다.
하지만 이걸로 양이 찰 내가 아니다.
론리에 나온 유명한 모모 전문 식당으로 들어갔다.
가격은 110Rs.
맛은 그럭저럭이었고, 크게